고양이 소리 고양이 울음소리

고양이가 평소와 달리 갑자기 많이 울기 시작했다면, 수의사와 상의할 만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이 우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요. 가장 흔하고 확실한 이유는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입니다.

노트북 모니터 앞을 왔다 갔다 하거나, 보호자의 몸에 올라와 앉아있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이 수법이 먹히지 않을 경우도 있지만, 끊임없이 우는 건 늘 효과가 있으니까요.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족히 5분은 울어야 하지만 계속해서 울면 보호자가 어디선가 나타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해준다는 것을 고양이들은 잘 알고 있답니다 :) 이런 식으로 한 두번, 고양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었다면 고양이들은 생각하겠죠? '내 야옹소리에 반응하는구나' 라구요.

 

 

잠이 든 밤,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깨 본 집사분들 계실거에요.

제 경험상으로는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이유때문이었어요. 네가지 이유를 해결해주시면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그치는 신기한(?) 경험을 해보실 수 있을거에요 :)  

 

1. 배가 고플 때

2. 신선한 물을 마시고 싶을 때

3. 깨끗한 화장실을 원할 때 or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때

4. 집사와 함께 놀고 싶을 때

 

고양이가 우는 또 한 가지의 이유는 자극이 충분하지 않아서, 즉 지루함을 느껴서랍니다.

이 경우에는 매일 장난감으로 재미있게 놀아주고 좋은 자극들이 풍부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쉽게 해결된답니다.

 

그렇다면, 우는 소리에 어떻게 우리는 반응해야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가 우는 소리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원치 않는 부정적인 고양이의 행동에 보장을 줘서도 안되구요. 10분간의 야옹거리는 소리를 견뎌냈지만, 포기하고 일어나 밥그릇에 음식을 준다면 고양이는 끝없이 울어대도 결국은 먹힌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부정적인 행동에 보상을 주는 대신, 고양이가 우리 관심을 끌려고 울어대는 단계로 들어가기 직전 아직 조용할 때 간식을 줍니다. 고양이가 조용해지면 간식을 주는 방법이죠. 아기를 키우시는 집에서는 이 방법으로 꼭 아기의 잠을 사수하시길 바랄게요 :) 

 

나이가 든 고양이의 경우, 모두가 잠 든 밤 집안이 조용해지고 움직임들이 사라질 때 야옹거리거나 크게 울어대는 경우가 있어요. 나이 때문에 감각이 둔감해진 상태라서 어두운 집 안을 돌아다니다 방향감각을 잃었기 때문이죠. 아픈 곳은 없는지, 나이가 들어 인지 기능이 잘못 된 부분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아봐야 한답니다. 

 

나이 든 고양이가 밤에 큰 소리로 울어대거나 야옹거린다면 이름을 불러서 우리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세요. 

정기적으로 밤에 계속 울거나 방향감각을 잃은 듯한 고양이는 보호자의 침실에 넣어주고 문을 닫고 있는 방법도 있어요.